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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우크라이나 군사장비 신속 지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원조 물자가 지난 2월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외곽 공항에서 하역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원조 물자가 지난 2월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외곽 공항에서 하역되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 장비와 보급품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이같은 발표는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8억 달러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한 데 따른 것입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군을 지원하기 위한 작업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500기, '스위치블레이드' 자폭 공격 드론 300기, 장갑차 300대, 헬리콥터 11대, 155mm 곡사포 18대와 포탄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의 생화학 무기와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보호장구와 전투용 헬멧, 방탄복 등도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 군이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는 러시아 영토와 가까워 러시아의 물류와 공급 경로가 더 짧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는 평평하고 개방된 지형이라며, 이 때문에 러시아가 목표 달성을 위해 지상군 투입에 앞서 탱크와 장거리 발사포, 로켓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가능한 한 빨리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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