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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러세력 "분리독립 투표 강행"


우크라이나 동부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관계자들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분리독립투표 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정부 무장세력이 오늘(8일) 러시아의 연기 촉구에도 불구하고 자치권에 관한 주민투표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친러시아 조직 대표들은 주민투표가 예정대로 11일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RIA 노보스티’는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선거위원회 대표인 데니스 푸실린을 인용해 주민투표가 독립국가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주민투표에 독립국가 이름을 각각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으로 명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선거를 제대로 치를 역량이 있는지는 불투명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퍼센트가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남길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7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충돌을 우려해 주민투표를 연기할 것을 반정부측에 제안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25일 실시될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합법성을 상실했다며 강력히 비판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빈말에 불과하다며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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