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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멈추지 않는 조문행렬...수색 다시 활기


한국 경기도 안산시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30일 조문들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 안산시 합동분향소에는 오늘(30일)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현장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다시 진전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29일 하루 동안 이 곳을 찾은 조문객은 2만1천여 명. 임시 합동분향소 조문객까지 합하면 일주일 동안 20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다녀갔습니다.

30일에는 그동안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학생 70 명이 퇴원하자마자 친구들과 선생님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의미인 노란 흉패가 달린 교복을 차려 입고 조문했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던 친구와 선생님들의 얼굴을 잊지 않으려는 듯 단상을 바라보던 학생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고 일부 학생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보름째인 30일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10 명을 넘어섰습니다.

29일부터 시작된 사리 때는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 물살이 세서 실종자 수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수색 작업은 조금씩 진전되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대가 4층 뱃머리와 5층 대합실을 수색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녹취: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4층 선수 좌측. 그 다음에 4층 선수 중앙 객실들. 그 다음에 5층 로비. 이 곳을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서 사실상 며칠 간 힘들었습니다. 한 2, 3일 전부터 힘들었고. 그 루트를 개척한 다음부터 지금 어느 정도 수습하는 성과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수색 작업의 우선순위에서 빠졌던 5층 대합실에서 예상보다 많은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단원고 학생들의 숙소가 있던 4층에서 실종자들을 집중적으로 찾던 구조대의 판단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합동구조대는 이에 따라 30일부터 4층 뱃머리 좌측과 중앙 객실, 5층 대합실 등 세 곳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수색작업에 나서는 잠수부도 하루 전보다 25 명 늘어난 105 명이 투입됩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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