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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인실 집중 수색...사망 확인 150명 넘어


23일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 수색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경들이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희생자 시신을 신원확인소로 운구하고 있다.
한국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대는 오늘 (23일) 선체 3층과 4층의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중 탐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월호 민.관.군 합동구조대는 23일 학생들이 많이 승선하고 있던 4층 선미에 있는 다인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구조대는 이에 앞서 하루 전 3층 식당에 진입했지만 생존자나 사망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색 작업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객실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의 발표 내용입니다.

[녹취: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중간 방들을 지금 탐색하려고 시도 중에 있는 단계이고 라운지는 통으로 돼 있어서 한 번 들어가면 다 탐색이 되지만 방들은 격실로 돼 있기 때문에 격벽을 더 뚫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합동구조대의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다관절 해저로봇과 영상,음파 탐지기를 구조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8일째인 23일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나선 합동구조대의 잠수사 10 명이 두통 등을 호소하며 감압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들 잠수사들은 손발이 마비되거나 피로 누적, 그리고 체력 고갈 등의 증상을 보여 청해진함과 평택함에 마련된 감압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선박직 직원 3 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23일에는 기관사를 보좌하는 조기수 이모 씨와 박모 씨, 그리고 2등 기관사 이모 씨 등 3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체포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선박직 승무원 대다수가 구속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이 승객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과실과 함께 배를 침몰하게 하고 달아난 행위에 대해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많은 선원들이 지금 생각하면 구호조치를 했어야 했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월호의 희생자를 기리는 임시 합동분향소가 23일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됐습니다.

이곳에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 가운데 발인식을 마친 22 명의 분향소가 마련돼 이른 아침부터 이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합동분향소 조문객 - 고 김초원 선생님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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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합동분향소 조문객 - 70대 안산 시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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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안산시에서는 단원고 학생 26 명의 발인식이 유족과 시민들의 애도 속에 엄숙히 치러졌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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