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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윤리위, 블라터·플라티니 8년 자격정지 처분


부패 추문에 휩싸인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이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패 추문에 휩싸인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이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제축구연맹, FIFA 윤리위원회는 오늘 (21일) 부패 추문에 휩싸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에 대해 8년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플라티니 유럽 회장은 지난 2011년 블라터 회장으로부터 200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스위스 당국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들 두 사람은 그러나 자신들은 어떠한 잘못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FIFA 항소위원회와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내년 2월 FIFA 회장 선거에 도전하려 했던 플라티니 유럽 회장은 출마가 좌절될 전망입니다.

한편 FIFA의 부패 추문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 임직원 14명이 체포되고 미국이 이들에 대해 횡령과 사기, 돈세탁 등 50여 건을 부패 혐의로 기소한 뒤 불거졌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이와는 별도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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