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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척 블레이저 전 집행위원 영구 제명 처분


미국의 척 블레이저 전 피파(FIFA) 집행위원. (자료사진)
미국의 척 블레이저 전 피파(FIFA) 집행위원. (자료사진)

국제축구연맹, FIFA가 미국의 척 블레이저 전 집행위원을 영구 제명했습니다.

블레이저 전 위원은 미국 사법당국에 자신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FIFA 비리 사건과 관련해 미 검찰에 협조해 왔습니다.

FIFA 윤리위원회는 오늘 (9일) 발표한 성명에서 블레이저 전 위원은 FIFA 에서 여러 비리를 저질렀다며 영구 제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축구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해 온 블레이저 전 위원은 지난 2013년 11월 뉴욕에서 진행된 비공개 재판에서 10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이 지난 5월 공개한 재판 기록에 따르면, 블레이저 전 위원은 동료 위원들과 함께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은 물론, 2005년부터 2010년까지 1천10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한편 블레이저 전 위원은 이번 비리 파문으로 사임하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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