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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부회장 등 고위 간부 부패 혐의 체포


27일 부패 혐의로 체포된 국제축구연맹, 피파 고위 간부들이 체류한 스위스 취리히 호텔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27일 부패 혐의로 체포된 국제축구연맹, 피파 고위 간부들이 체류한 스위스 취리히 호텔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스위스 경찰이 부패 혐의에 연루된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의 고위 간부 6 명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피파 간부 등 14명을 기소했으며 이들에게 공갈, 금융사기, 돈 세탁 등 모두 47건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들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스포츠 업체 대표들로부터 1억5천만 달러의 뇌물을 받아 대회 판촉권과 후원권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는 국제 축구의 부패상을 통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운 24년에 걸친 오랜 관행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 연방법무실은 이들이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이번 조치는 오는 29일 열리는 피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프 블라터 피파 회장은 지난 1998년 이후 회장을 맡아 왔으며, 이번에 5선에 도전합니다. 제프 블라터 피파 회장은 지난 1998년 이후 회장을 맡아 왔으며, 이번에 5선에 도전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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