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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유럽에 F-35·아파치 헬기 등 이동 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의 독립을 인정하고 병력 파견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을 “침공 개시”로 규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됐다”면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을 비롯한 2 곳의 은행과 42개 자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리주의 세력이 점거한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 내 러시아 병력 전개에 대해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사회로부터 단호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쪽, 발트해에 있는 미국의 동맹들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대와 장비들을 이동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해당 부대와 장비들은 러시아와 싸우기 위해 보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유럽에 주둔한 미군의 추가적인 이동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 명령을 받은 전력은 항공과 지상 병력으로 구성됐으며, "수일 내에 유럽사령부 작전관할 지역 범위 내에서 나토 북동부와 남동부로 이동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탈리아에 주둔한 보병대대 태스크포스 약 800명이 발트해 지역에 배치되고, 8대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독일에서 나토 동쪽 지역 내 복수의 작전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독일과 그리스에 각각 배치된 AH-64 아파치 헬기 20대와 12대가 발트 지역과 폴란드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추가 전력은 나토 동맹들을 안심시키고 회원국을 겨냥한 어떤 잠재적 도발도 억제하면서, 주둔국 전력과 공동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재배치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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