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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도발에 평화적 해법 찾을 것"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1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1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현재 자국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충돌을 활용해 자국을 군사 행동에 나서도록 도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올렉시 다닐로우 서기는 18일 이같이 밝히며,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평화적인 위기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 위험을 이유로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분리독립 정부에 대한 무력행사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최근 발생한 우크라이나 은행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앤 뉴버거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러시아는 음지에서 활동하며 장기적인 활동에 나선다면서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이버 공간에 대한 악성 행위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관련한 첩보를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 동맹국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은 실제 국경 침공을 앞두고 더 공격적으로 펼쳐질 수 있다고 뉴버거 부보좌관은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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