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한국 통일부 장관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비핵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치가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또 과도한 축제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국 정부가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1일 북한 인권단체들은 쌀과 USB가 담긴 페트병을 북쪽으로 보내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북한 인권단체들은 전단살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판문점 선언'에 크게 반발하며, 이를 멈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단살포를 '적대 행위'라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5월 중 폐쇄할 것이며,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한국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현재 30분 늦은 북한의 시간을 한국과 동일하게 맞추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오늘 열린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내용의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종전 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한다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특파원을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내일(27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인근에 나가 있는 함지하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내일(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두 차례 정상회담과 환영만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비핵화에 대해 두 정상이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은 강한 제재 조치를 유지하면서 북 핵 폐기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실패한 단계적 접근방식이 아닌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핵 문제의 심각성을 북한 스스로 깨닫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 내 납북자 가족들과 탈북자들은 이번 남북정상 회담에서 자신들의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평화 분위기 속에 납북자와 북한 인권 문제가 가리워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서울에서 함지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비무장지대 내 민간인 거주 지역인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다른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한이 확성기방송을 중단한 데 대해 “사는 게 좋아졌다”며 환영했습니다.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은 북한의 평화공세에는 항상 속임수가 있었다며, 북한으로부터 비핵화를 단기간 내 끝내겠다는 확약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짧은 시간 내 끝날 수 있는 문제라는 겁니다.
한국의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극대화된 목표가 아닌, 최소한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당장은 북한의 의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체제안전 보장은 외부적 요인보다 내부적 요인이 더 큰 만큼 미국을 통해 이를 보장받고자 하는 건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8일 'VOA'가 찾은 평화의 집은 정문에 공사용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고, 한국 정부 측 관계자로 보이는 인사들과 공사 인부들이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한국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국회의원은 미국과 북한이 각자의 '선행 신뢰 조치'로 비핵화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의 적대관계만 해소되면 북한은 먼저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한국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는 과정이 아닌 최종 목표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식 '민주주의'를 북한에 강요하는 건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인권 문제를 핵 문제와 연계짓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주장은 과거 '조선반도의 비핵지대화'와 맥을 같이 한다고 이동복 신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말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대한 로드맵이 나오지 않으면 미-북 정상회담 성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가 비밀해제된 30년 전 외교문서를 공개했습니다.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 북한 사이에는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이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과 한국군 병사들이 '최고 전사'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장병들은 미-한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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