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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월호 첫 재판...선장 등 살인죄 여부 최대쟁점


세월호 참사 관련 이준석 선장 등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한국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재판을 참관한 유가족들이 구치감 앞에서 선원들의 사과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관련 이준석 선장 등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한국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재판을 참관한 유가족들이 구치감 앞에서 선원들의 사과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에서 두 달 전 침몰한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0일) 열렸습니다.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이날 재판은 검찰이 공소사실을 설명한 뒤 피고인들의 혐의를 확인하고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이준석 선장 등 핵심 선원 4명에게 적용된 살인죄를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이준석 선장측 국선 변호인은 “잘못 이상의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며 살인죄에 대한 법리적인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들은 “피고인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탈출한 것은 곧 살인행위이고, 이들은 가족의 영혼까지 죽였다”며 진상 규명과 엄정한 처벌을 재판부에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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