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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총리, 리창 중국 총리에 '대러 영향력' 요구


올라프 숄츠(오른쪽) 독일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가 19일 베를린에서 비공개 회동 직전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올라프 숄츠(오른쪽) 독일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가 19일 베를린에서 비공개 회동 직전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에 더욱 강력하게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거듭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리창 중국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과 회담 직후 공동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매우 특별한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침략국 러시아에 앞으로도 계속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특히 중국이 핵 사용 위협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온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리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탈국제화가 다시 일어나고 있고 세계 경제는 성장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독일과 유럽과의 관계 발전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국제기구들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기대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두 나라인 양국이 협력해 독일-중국 및 유럽연합(EU)-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과 독일이 첨단제조업과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10여 건의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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