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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중국에 '기술 러시아 유출' 단속 촉구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동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동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일 중국에 민간 기업의 기술이 러시아로 유출되지 않도록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시진핑 주석과 만나 중국 민간 기업이 러시아에 이중 용도 품목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회동 직후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 민간 기업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것이 큰 우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수 있는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이런 약속은 중요한 정책이라며, 미국은 아직 중국이 이를 위반하는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동맹국은 러시아에 대한 일부 국가와 기업의 이중 용도 품목 수출로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약화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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