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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친강 중국 외교부장 회담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취임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미국 관리입니다.

그는 당초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상공에 나타난 중국 정찰풍선 문제 때문에 방중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친 부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맞이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짧은 대화를 나눴고 양국 국기 앞에서 악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친 부장은 회담장으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국 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화춘잉 중국 외교부부장은 트위터에 “이번 만남이 미·중 관계를 양국 정상이 발리에서 합의했던 대로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9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날 예정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두 나라 사이 긴장 관계가 풀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 중국 정찰풍선 사건 등으로 고위급 대화가 드물어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6일 베이징으로 떠나기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이 ‘위기관리 체제 설립, ‘양국 이해 진전 및 관련 현안의 솔직한 언급’, 그리고 ‘협력 가능성 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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