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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NBA 스타 그라이너에 징역 9년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국인 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오른쪽) 씨가 4일 법정으로 호송되고 있다.

러시아 법원이 4일, 마약 소지 혐의로 구금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 씨에 대해 9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러시아 법원은 그라이너 씨에게 1백만 루블(미화 약 1만6천700 달러)의 벌금형도 함께 선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선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라이너 씨가 “아내와 사랑하는 이들, 친구와 팀원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라이너 씨와 러시아에서 스파이 유죄를 인정받아 수감 중인 전 미 해병대 출신 폴 웰런 씨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라이너 씨는 지난 2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 세례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당시 그라이너 씨의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유가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그라이너 씨에 대한 유죄 선고가 미국과 러시아 간 죄수 교환을 위한 새로운 협상의 문을 열지 여부는 “러시아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가 “테이블 위에 있는 (협상) 제안을 받아들이길 원한다”는 입장이라고 커비 조정관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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