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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억류 미 여자프로농구 선수 재판 재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오른쪽) 씨가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두하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오른쪽) 씨가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두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구금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 씨에 대한 재판이 7일 재개됐습니다.

앞서 그라이너 씨는 비시즌 기간 동안 러시아 농구 리그에서 뛰었습니다.

그라이너 씨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 세례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현재까지 구금돼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그라이너 씨의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유가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그라이너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지난주에 처음 열렸지만, 두 번째 재판은 출석 예정이었던 2명의 증인이 나타나지 않아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이같은 재판 일정 연기는 자주 있는 일이라며, 그라이너 씨에 대한 구금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승인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구금 유효 기간 때문에 재판 절차가 수개월 간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라이너 씨는 최대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그라이너 씨의 구금이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면서, 그를 둘러싼 사건을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가 관장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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