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8일 우크라이나에 중화기 등 무기를 보내는 것은 유럽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동맹들이 무기 생산을 촉진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중화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유입을 증대시키는 행위는 유럽 대륙의 안보를 위협하고 불안정성을 촉발시킨다”고 비난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어제 “만일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해 러시아에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전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 나왔습니다.
서방국가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군사적 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