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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총장 "핀란드·스웨덴 가입 신청시 신속 절차"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28일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나라의 나토 가입 신청은 오는 5월 중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가입 신청 여부는 이들 국가의 결정이라면서도, 만약 이들이 가입하기로 결정하면 따뜻하게 환영할 것이라며 가입 과정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언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가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만약 이들이 나토 가입 신청을 한 뒤에 러시아의 위협이 있을 시엔 정식 가입 전까지 이들 국가에 대한 나토의 일정 부분 보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헌장 5조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다른 회원국이 자동으로 개입해 공동 방어에 나설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많은 나토 동맹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군사 지원은 최소 80억 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중립국을 표방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진행될 경우 "상황을 재조정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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