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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추진"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다섯번째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자료사진)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다섯번째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자료사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0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를 인용해 두 나라가 나토 가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주에 스웨덴과 핀란드가 참석한 동맹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토와 유럽연합(EU)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은 지난 7일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나토 관리들은 미 'CNN' 방송에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우 진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지난 주 핀란드 의회가 수 주 안에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면서 여름 중반 전까지 논의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11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이 두 나라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기자들에게 나토는 갈등을 조장하는 수단이며 나토 확장이 유럽에 안정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주 영국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스웨덴과 핀란드 두 나라가 나토에 가입할 시에는 안보 상황에 대한 균형을 다시 맞춰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안전 보장을 위해 서부 국경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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