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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 병력 1만 5천 명 사망 추정"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에서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가 지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군 병력이 최대 1만 5천 명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익명의 고위 관리는 23일 'AP' 통신에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표한 정보, 그리고 공개 정보에 근거해 볼 때, 지난 4주간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7천 명에서 1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러시아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인 지난 10년 동안의 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만 5천 명으로, 현재 추산되는 러시아 군인의 사망자 수가 이와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침공 초기만 해도 단기간 내에 수도 크이우 등을 점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우크라이나의 거세 저항에 직면해 4주가 지난 현재 주목할 만한 성과 없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22일, 크이우 외곽의 전략적 요충지를 재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도 계속되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차지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된 또 다른 도시인 북부의 체르니히우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데 시 당국은 러시아가 최근 구호 물품 이동로, 그리고 민간인 대피로로 사용되던 다리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토가 핵무기에 관련한 수사를 내놓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인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핵 수사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최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가 안보 개념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공개돼 있다며 국가가 실존적인 위협에 처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어떤 적으로부터, 언제든 나토 동맹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반드시 핵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갈등의 당사자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나토는 나토의 군부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갈등이 나토와 러시아 사이의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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