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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체르노빌 원전 모니터링 자료 끊겨"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5일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 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내 체르노빌 원전의 안전장치 체계 자료 전송이 8일부터 중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IAEA는 우크라이나 내 다른 원전의 안전장치 체계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장치 체계는 원전 내 핵물질을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재 약 200명의 기술진과 경비원들이 체르노빌 원전 내에 체류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메일을 통해서만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메일에 의존해서 체르노빌 원전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직원들은 안전한 근무교대 없이 원전을 관리하고 있다며 IAEA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체르노빌 내 직원들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원전을 장악하고 있는 군 병력들에게 조속히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교대가 이뤄지도록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폭발 사고 이후 반경 30㎞ 지역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관리됐습니다.

현재 원자로 가동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지만 방사능을 다루는 원전은 안전관리가 필요해 일부 직원이 상주하면서 유지관리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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