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인도적 지원 통로'를 통해 민간인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로 한 합의를 위반했다고 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밝혔습니다.
키슬리차 대사는 7일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인도적 지원 통로를 통해 탈출하던 피난민과 피난 차량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의 공격은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의 민간인들이 러시아나 벨라루스로 가는 인도적 지원 통로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키슬리차 대사는 러시아가 협정을 준수하고 민간인들이 이미 마련된 경로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키슬리차 대사는 안보리가 유럽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