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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푸틴, 우크라이나 정부 전복 시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 22일 워싱턴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권의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4일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권의 전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가 그렇게 하려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계획 중 하나는 수도 키예프를 위험에 빠뜨리고 공격을 가하는 것과 다른 주요 도시들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만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까지 진입할 경우 미국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이 있다”며 집단방위에 대한 나토의 법적 약속이 억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어제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추가 제재는 러시아의 핵심 기술 접근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반도체와 기타 최신 기술의 러시아 수출이 제한됩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무력으로 유럽 지도를 다시 그리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는 반드시 실패해야만 하고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에너지 수급난에 대한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U는 지난달 기준 전체 천연가스 수입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러시아가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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