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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 잇따라 러시아 제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관저에서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관저에서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가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의 독립을 인정하고 병력 파견을 결정한 러시아의 행동에 대응해 23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언제나 깡패들에 맞서 싸울 것이고, 모든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추가적인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제재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상응하는 러시아 안전보장회의(SCRF)의 일원들을 겨냥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도 이날 특정 러시아인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정부나 정부기관이 발행하고 보증하는 채권의 일본 내 발행과 유통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대처한다는 관점에서 제재를 취하기로 했다”며, “사태가 악화될 경우 주요 7개국(G7)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새로운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호주의 제재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영국, 독일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직후 나왔습니다.

G7은 24일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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