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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정보원 "북한, 늦어도 다음달 초 미-북 실무 협상 응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판문점에서 회동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무 협상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중 두 나라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중국 방문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월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를 위해 북한이 늦어도 12월 초에는 미-북 실무 협상에 응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미-북 협상에 관해 이같이 보고했습니다.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12월 중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잡고 있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라며, 따라서 북한이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미국과의 실무 협상에 나설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중 두 나라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중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재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중국 방문을 주시하고 있다"며, "북-미 실무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예상되는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중국과 협의할 필요성이 있고,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를 볼 때 연내 방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지난달 2일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에 대해 "신규 제작한 발사장비에서 발사한 것으로, 대지에서 쏜 것"이라며 "신형 장수함을 진수하면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신형 장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며, "건조가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이밖에 "북한이 10월30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는 8월24일과 5월10일 발사한 발사체와 동일한 것으로, 추진기관 성능, 정밀유도 기능 검증에 이어 연발사격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두 발 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 발사가 이동식 발사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이동식 발사대에 ICBM을 싣고 발사대를 거치하고 발사하는 게 이동식인지 여부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동식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또 최근 미사일이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 가고 있는데, 고체는 사전준비가 없기 때문에 인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상당한 위협 요인이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체코주재 대사가 조만간 북한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일은 헝가리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핀란드, 폴란드, 체코 주재 대사로 해외에서 활동해 왔다.

VOA 뉴스 윤국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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