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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완전한 비핵화’ 공조 확인


데이비드 스틸웰(왼쪽)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7월 방한 당시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을 순방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일 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 현장에서 윤순구 한국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미래지향적 동맹을 우선시한다는 취지에 따라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간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관련, ‘인도태평양전략과 신남방정책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과 한국’이라는 제목의 설명자료(fact sheet)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는 '에너지, 인프라 시설과 개발 금융, 디지털 경제를 통한 번영', '좋은 거버넌스와 시민사회', '평화와 안보 보장'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담았습니다.

이날 회동에서 한국 측의 윤 차관보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을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현행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 대화로 합리적 해법을 마련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스틸웰 차관보에게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미국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태국 일정을 마친 뒤 5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스틸웰 차관보의 방한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비핵화 문제와 미-한 동맹 현안 등에 관해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틸웰 차관보의 이번 방한은 오는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공식 종료를 얼마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일본을 방문 중이던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가 미국에도 유익하고, 한국·일본에도 유익하다면서 “한국 측이 이 협정에 복귀하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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