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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문제, 지금 논의 대상 아냐”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간첩 행위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했다고 지난 3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간첩 행위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했다고 지난 3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억류한 미국인 문제와 관련해 지금의 미-북 관계 분위기에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5일), 최근 뉴욕 미-북 접촉 통로를 통해 양국 사이에 억류 미국인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이 나온 데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AP' 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북 간 ‘뉴욕채널’로 억류 미국인 문제 등이 논의돼 왔다고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억류 미국인 문제가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미-북 간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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