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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분노한 베트남인들의 반중국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자들은 14일 하노이의 중국 대사관 앞에 모여 중국측에 파라셀 군도의 불법 석유시추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는 성난 시위대가 중국계 기업을 습격해 공장들이 불에 탔습니다.

외신들은 시위가 호치민 산업단지로 확산되면서 중국 뿐아니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계 기업 공장까지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시위대가 한국 기업을 중국계 기업으로 오인해 설비와 집기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자세한 사상자와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안전을 우려해 이웃나라인 캄보디아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캄보디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 대변인은 ‘VOA’에 이번 주에 많은 중국인들이 캄보디아로 넘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추방된 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당국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베트남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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