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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미 대사관 54년만에 성조기 게양


14일 쿠바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에서 성조기 게양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참석자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14일 쿠바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에서 성조기 게양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참석자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54년만에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게양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14일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조기 게양식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양국은 1961년 외교관계를 단절한 지 54년만에 국교를 완전 복원했습니다.

성조기 게양식에 참석한 케리 장관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54년만에 게양되는 성조기는 두 나라의 관계 정상화를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용기 있는 결단으로, 이제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70년만의 일입니다.

케리 장관은 성조기 계양식 후 로드리게즈 외교장관과 외무장관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교 정상화의 의미와 향후 양국관계 발전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정부 측에서 케리 장관을 비롯해 브루스 앤드루스 상무부 부장관 ,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이 참석했습니다.

또 의회에서는 제프 플레이크, 바버라 박서 상원의원과 스티브 코헨 하원의원 등이 자리를 같이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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