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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카스트로 파나마서 ‘역사적 회동’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11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7차 미주기구 (OAS)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11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7차 미주기구 (OAS)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일,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 정상회의에서 비공식 양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미국과 쿠바 정상이 따로 만난 것은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혁명을 일으키기 3년 전인 1956년 이후 59년 만에 처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카스트로 의장과의 회동에 앞서 이번 만남이 “명백한 역사적 만남”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새로운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라며, 이제 쿠바 정부와 국민과 함께 그 일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양국간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기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쿠바 수도 하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고 워싱턴 DC에 쿠바 대사관을 개설해 양국 외교관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카스트로 의장은 미주기구 정상회의 행한 연설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쿠바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쿠바 국민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어 "쿠바의 인권과 언론의 자유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모든 것이 의제가 될 수 있지만 양국 간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해 말 역사적인 외교 관계 정상화 조치를 워싱턴과 아바나에서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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