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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철회...펠로시 하원의장 '19선' 출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의무화 조처를 철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 일일 평균 사망자는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코로나 관련 소식 정리해보고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올해 중간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힌 소식에 이어서 세계 최대의 우주망원경이 정상궤도에 안착해 임무 수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의무화 조처와 관련해서 한발 물러서는 행보를 보였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처가 철회됐습니다. 미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는 25일 관보를 통해, 민간 대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던 백신 접종과 코로나 검사 의무화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직장 내 코로나로 인한 위험이 계속되는데 맞서,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이제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앞서 지난 11월, OSHA는 직원 1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고, 또 직장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또 이런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는 기업은 과태료를 물게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조처를 두고 논란이 많았죠?

기자) 네. 그랬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과 일부 기업이정부 지침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고요. 해당 소송은 미 연방 대법원에까지 올라갔는데요. 대법원은 지난 13일, OSHA의 조처는 정부의 과도한 권한 행사라며 시행을 가로 막았습니다.

진행자) 정부가 추진한 백신 의무화 조처, 민간 기업 대상 외에 또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대법원은 의료시설 종사자에 대한 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처에 대해선 유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정부의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의료시설 종사자들에게 정부가 백신 접종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이외에 연방 정부 공무원과 정부 계약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의무화 조처도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는데요. 지난 21일, 텍사스주 연방 법원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의무화 명령을 중단시켰고요. 이에 정부는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정부 조처가 법원에서 가로막히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연방 정부가 백신 접종을 강제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법원은 보고 있는 건데요. 연방 차원의 의무화 조처가 무효화됐더라도, 기업이나 주, 지방 정부가 내린 의무화 조처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부가 이렇게 백신 의무화를 시행하는 이유는 코로나 확산과 희생자를 줄이기 위한 조처 아니었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85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주일 평균 코로나 일일 사망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두 달 전과 비교하면, 일일 평균 사망자 수가 현재 1천 명 가량 더 늘어난 겁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는 건데요. 일일 평균 사망자 2천 명대는 지난해 9월,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폭증하던 시기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보다 중증도 위험이 낮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미크론은 감염돼도 심하게 앓지는 않는다는 건데, 왜 이렇게 사망자가 늘어나는 걸까요?

기자) 네.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 위험도는 낮아도 전염력이 매우 높다는 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아브라르 카란 박사는 ‘BBC방송’에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는 중증환자와 사망자 역시 높인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중증을 앓는 비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인 수치가 높은 상황에선, 아무리 작은 비율이라도 하더라도 수치적으로 보면 클 수밖에 없다”라는 겁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감염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심하게 아픈 사람, 사망하는 사람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 로버트 앤더슨 사망통계 책임자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앤더슨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신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일부 사람에겐 덜 치명적일 수 있지만, 전염성은 더 높다”며 “결국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도달하면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벌써 우세종이 됐죠?

기자) 네. 최근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의 99.9%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고 CDC가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기준인데요. 작년 12월 초만 해도 그 비율이 0.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그야말로 폭증을 한 겁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 비율은 현재 0.1%로 추정된다고 CDC 는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어린이 확진자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 어린이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거의 11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겨울 어린이 감염자 최고치에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어린이 확진자 수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을 어떻게 좀 개선할 수 있을까요?

기자)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수치를 보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추가접종, 즉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거의 100배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DC의 집계 결과, 작년 12월 초 하루 평균 부스터샷 접종자 수는 1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주에는 49만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진행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도 나온다고 하던데,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사가 25일,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백신의 임상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공동 성명에서, 임상 실험은 18세~55세 성인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는데요. 임상 참자자를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사람,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 백신 미접종자, 이렇게 3그룹으로 나눠서 오미크론 특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테스트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자료사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올해 중간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25일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올해 11월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영상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펠로시 의장이 나이가 많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네, 오는 3월이면 82세가 됩니다. 고령이긴 하지만, 의정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에너지가 넘치는데요. 이번에 연방 하원에 도전 하는 것도 19번째 출마입니다. 캘리포니아주 12선거구를 대표하는 펠로시 의장은 18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지난 1987년 이후 무려 35년간을 의회에 몸담았습니다.

진행자) 펠로시 의장이 19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펠로시 의장은 영상에서 “이번 선거는 중대하다. 우리의 민주주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불거진 정계의 상황을 볼 때 그런 판단을 내렸다는 건데요. 펠로시 의장은 “진실에 대한 공격, 의사당에 대한 공격, 여러 주에서의 투표권에 대한 공격 등으로 우리 민주주의는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밝히고, 따라서 본인은 다시 하원의원에 출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의 현 상황도 펠로시 의장이 출마하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줄줄이 은퇴 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펠로시 의장이 출마 의사를 발표한 건데요. AP 통신에 따르면 총 29명의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화당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이 13명인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데요. 자칫하다간 하원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에 넘겨줄 수도 있는 상황인 겁니다.

진행자) 현재 상원은 민주, 공화 의석이 50대 50이지요?

기자) 맞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원까지 공화당이 장악하게 되면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책을 추진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펠로시 하원의장은 또 현재 하원 다수당의 수장으로, 하원의장도 맡고 있지 않습니까?

진행자) 맞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007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첫 여성 하원의장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세웠는데요. 지난해 출범한 제117대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으로 재선출돼 4번째 하원의장 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원의장은 대통령 유고 시 부통령이 이어 승계서열 2위의 직책입니다.

진행자) 그리고 직전 임기 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날을 세우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민주당은 펠로시 의장을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견제에 나섰는데요.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펠로시 의장이 그럼 하원의장에도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까?

진행자) 펠로시 의장은 지난 2018년, 하원의장이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 출마 영상에서 또 하원의장에 맡을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초, 116대 의회 개원식에서 펠로시 의원이 하원의장에 선출될 당시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기류 속에 일부 이탈표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무난히 의장에 선출됐었습니다.

진행자) 펠로시 의장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당선될 확률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펠로시 의장은 지역구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19선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펠로시 의장은 득표율 78%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펠로시 의장의 지역구인 샌프란시스코 도심지역은 낮은 청결 상태와 높은 범죄율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쏴올린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
미 항공우주국(NASA)이 쏴올린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세계 최대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본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4일 발표에서 ‘제임스웹(JWST)’ 우주망원경이 이날 지상관제소의 통제에 따라 약 5분 동안의 마지막 로켓 추진 가동으로 최종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언제 발사됐죠?

기자) 이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된 지 약 한 달 만에 최종 도착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 겁니다.

진행자) 한 달 동안의 여정 끝에 도달한 최종 목표 지점은 지구로부터 얼마나 떨어진 곳인가요?

기자) 지구로부터 태양 반대 방향으로 150만km 떨어진 곳입니다. 지구와 달까지의 거리가 약 38만 4천km인데, 약 4배나 더 멀리 떨어진 거리입니다. 또,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우주망원경인 ‘허블’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550km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약 2천900배 이상이나 더 멀리 있는 겁니다.

진행자) 우주망원경이 특별히 이 지점으로 보내진 이유는 뭐죠?

기자) 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도착한 지점이 바로 ‘제2 라그랑주 점’, 그러니까 ‘L2’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라그랑주 점’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한 개념인데요? 라그랑주점이 무엇인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기자) 네, 라그랑주 점이란, 서로 중력으로 묶여서 각자 운동하고 있는 천체 간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중력이 ‘0’이 되는 지점을 말합니다. 18세기 프랑스 수학자 조제프 루이 라그랑주가 발견해 이 이름을 따게 됐습니다. 총 다섯 개의 라그랑주 점이 있는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위치한 곳이 바로 ‘제2 라그랑주 점’, L2입니다.

진행자) 우주망원경을 라그랑주 점에 보낸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기자) 맞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 지역은 중력이 ‘0’이기 때문에 물체가 멈춰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는 중력이 작용해 일정 공간에 머물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연료를 사용해 추진해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주망원경을 이 지점으로 보낸 겁니다.

진행자) 앞서 총 5개의 라그랑주 점이 있다고 했는데요. 특별히 L2 지점이 선택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죠?

기자) 중력이 가장 안정적인 곳은 L4와 L5 지점입니다. 이러한 안정성 때문에 수많은 소행성이 몰려 있습니다. 따라서, 우주망원경이 정상적인 임무 수행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L3는 태양 반대편에 위치한 지점으로 지구로부터 약 3억km나 떨어져 있어서 너무 멀리 있습니다.

진행자) L2 지점은 이런 단점이 보완되는 곳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L2 지점은 적당한 거리로 지구로부터 교신이 가능하고요. 또, L1 지점과 달리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태양광을 피해 심우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유럽 우주국(ESA)에서 운영하는 플랑크 인공위성 역시 이런 이유로 L2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앞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죠?

기자) 제임스웹은 태양광을 피해 적외선 관측을 통해 최대 135억 광년 떨어진 곳까지 내다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행성이나 은하계가 만들어진 기원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외계 행성의 대기를 관측해 생명체를 파악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됩니다.

진행자) 언제부터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하게 되는 거죠?

기자) 본격적인 우주 관측을 위해서는 먼저 금빛 반사 거울 18개로 이뤄진 주경을 모두 정밀 조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약 3개월이 걸립니다. 이런 조정 후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얼마나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요?

기자) 현재로서 10년 이상 활동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인데요. 이를 넘겨 20년까지도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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