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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발 입국자 '코로나 음성 진단서' 요구 검토"


22일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에 승객들이 줄서 있다. 영국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프랑스의 모든 영국발 이동 수단이 차단됐다.
22일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에 승객들이 줄서 있다. 영국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프랑스의 모든 영국발 이동 수단이 차단됐다.

미국이 최근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음성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21일 백악관 회의에서 영국 내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회의에서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승객들에게 미국 도착 48시간 또는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음을 증명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주는 이미 영국항공(BA)과 델타항공, 버진애틀랜틱 등 3개 항공사와 영국발 여객기의 경우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탑승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EU 회원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이 영국과의 교통로를 이미 차단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21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공항과 항구는 물론 유로터널 등 모든 ‘영국발’ 이동 수단을 차단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교역 차단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친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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