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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변종 코로나 더 치명적이라는 증거 없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 등에서 확산하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21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유전적 변화가 바이러스의 행동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는 시간이 흐르면 변이하며, 이는 자연스럽고 예상되는 일”이라면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수록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도 커진다면서, 모든 정부와 시민들이 전파를 제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변종 바이러스가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나 약물, 또는 개발 중인 백신의 바이러스 반응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 외에 호주,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앞서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강한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영국은 계획했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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