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미국가 코로나 의료장비 지원 약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콰도르와 온두라스 등 남미 국가에 코로나바이러스 의료장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과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산소호흡기와 진단키트 등의 의료장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산소 호흡기를 많이 생산했다면서 이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에콰도르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며 남미 국가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이 집계됐습니다.

에콰도르 보건부 장관은 2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이 이전에 확인됐던 것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하루 만에 1만1천여 명 증가하면서 2만2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온두라스에서는 560여 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고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