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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국정연설 '우크라이나∙코로나∙경제' 화두 전망...화이자 백신, 어린이에 효과 적어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도중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박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도중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박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나서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제 문제 등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5세~11세 어린이들에게는 감염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소식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앞두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동부 시각 1일 밤 9시에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나섭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 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각 부 장관, 연방 대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건 작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올해가 첫 신년 국정연설이 되는 거죠?

기자) 미국 대통령의 첫 공식 국정연설은 보통 취임 후 다음 해에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작년 4월 28일에 상ㆍ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을 하긴 했는데요. 취임 첫해에 하는 연설은 국정연설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대통령 국정연설은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에 하는데요. 백악관은 코로나 대응에 새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첫 연설을 4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고요. 코로나 방역을 위해 현장 참석 인원도 크게 제한했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취임 1주년이 훌쩍 지나 드디어 첫 국정연설을 하게 됐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주제에 관해 연설할까요?

기자)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그리고 경제가 이번 국정연설에서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사태는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국제적 사안이죠?

기자) 맞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언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세계를 결집하기 위해 미국이 현재 취하고 있고, 주도하고 있는 노력에 관해 대통령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가 언급될까요?

기자) 사키 대변인은 동맹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측근 등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부과한 조처에 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를 비롯해 주요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러시아에 취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 경제와 미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에 관해서도 국정연설에서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이미 대국민 연설을 한 바 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면서 지난주 3차례 관련 연설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냉담한 반응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노먼 온스테인 선임 연구원은 VOA에 “국제적 위기가 닥쳤을 때 국가는 보통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현재 보수 방송 진행자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그리고 의회 내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말하는 걸 보면, 인구의 상당 부분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현재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썩 좋은 편이 아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집권 초기와 비교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57%에 달했는데요. 지난 2월 중순, 갤럽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41%에 머물렀습니다.

진행자) 야당인 공화당도 여러 입법 과정에서 대통령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기자) 맞습니다.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면, 야당이 반박 연설에 나서는데요.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가 반박 연설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대표는 1일 오후에 화상으로 공화당 자체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전날(2월 28일)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현 행정부가 지속해서 무시하고 있는 정책들을 언급”할 예정이라며, 증가하는 범죄와 남부 국경 위기, 기록적인 물가 상승 문제 등이 연설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다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로 돌아와서요. 이번 국정연설에서 다루게 될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볼까요?

기자)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외에 경제가 연설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제러미 수리 역사학자는 대통령은 보통 국정연설에서 자신이 원하는 법안을 의회가 통과 시켜 줄 것을 설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국내 문제라고 하면 아무래도 경제가 가장 큰 화두겠죠?

기자) 맞습니다. 수리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실업률은 떨어졌으며, 경제가 올바를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인플레이션 문제는 공급망 정체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곧 또 해결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위해 구체적인 경제 구상도 밝힐까요?

기자) 정부 관계자들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4가지 대책을 마련했으며,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책에는 미국산 제품 생산 증대와 공급망 강화, 소비재 가격 인하,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공정 경쟁 지원 그리고 보수 좋은 일자리에 대한 장벽 제거 등이 포함됩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의사당 인근 보안도 강화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회 경찰은 앞서 의사당 건물 주위에 철제 보안 펜스가 설치된다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주방위군의 지원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진 후, 의사당 경계가 더 엄격해졌고요. 게다가 코로나 방역 수칙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가 워싱턴 D.C.로 집결하면서 보안 수준이 더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정보 당국은 의사당을 겨냥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위협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메디컬센터에서 11살 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메디컬센터에서 11살 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소식입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감염 효과가 크지 않은 거로 나타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5세~11세 어린이들에게는 감염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뉴욕주 보건 당국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5~11세 아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백신을 맞고 시간이 지나면 원래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잖아요?

기자) 네. 보통 화이자 백신은 접종 후 몇 개월 뒤부터 서서히 효력이 떨어지는데요. 하지만 5∼11세 연령대에서는 접종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효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진행자) 수치로 따지면 어느 정도인지 볼까요?

기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었던 작년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24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12세~17세 어린이 85만여 명 그리고 5세~11세 36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이 기간 12세~17세 감염 예방 효과는 66%에서 51%로 낮아졌지만, 5세~11세는 68%에서 12%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두 연령대 감염 예방률 변화가 매우 크군요?

기자) 연구진은 특히 연령대 경계에 있는 11세와 12세의 차이가 극명한 데 주목했는데요. 이렇게 백신의 효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데 대해 백신의 투여분의 차이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5세~11세 어린이들은 성인 투여량 30㎍ (마이크로그램)의 3분의 1인 10㎍을 접종하도록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연구를 이끈 뉴욕주 보건국의 일라이 로젠버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의 투여량과 횟수, 그리고 시점 등에 관해 더 자료를 모을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중증 예방 효과는 어떻습니까?

기자) 12세~17세의 경우, 조사 기간에 입원 예방 효과가 85%에서 73%로 떨어졌고요. 5세~11세 어린이의 입원 예방 효과는 100%에서 48%로 떨어졌는데요. 연구진은 5세~11세 사이에서도 백신이 중증 위험도를 낮추는 데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코로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게 백신 말고 또 있죠? 바로 마스크 착용인데요.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 완화 지침이 나온 이후에 마스크를 벗는 곳이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2월 28일, 연방 정부 직원들과 연방 건물 방문자를 대상으로 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종료할 수 있다고 각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백악관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워싱턴 D.C.의 연방 정부 시설은 코로나 위험 ‘중간’ 또는 ‘낮음’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한해서 마스크 의무화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학교들도 이제 마스크를 많이들 벗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 워싱턴주가 3월 12일 0시를 기해 교내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병원이나 대중교통 시설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오는 2024년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 행사 참석자들 가운데 2천500명 이상이 조사에 응했는데요. 응답자의 59%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CPAC은 매년 열리는 최대 보수 진영 행사인데요.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어땠나요?

기자) 네, 지난해 이 행사에서는 여론조사 응답자 가운데 55%가 다음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4%P 올랐습니다.

진행자) 보수 진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견고한 상황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미국의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은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진영에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 나온 다른 항목에 대한 응답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응답자의 85%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대선 캠페인을 발족할 경우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9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은 누구죠?

기자) 네, 2위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입니다. 드샌티스 주지사의 대선 공화당 후보로서의 지지율은 28%를 기록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이 행사 여론조사에서 드샌티스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21%였는데 이번에 7%P 올랐습니다.

진행자) 드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안으로 꽤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지 못할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드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오 전 국무장관도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일부 지지를 받았다고 하죠?

기자) 네, 폼페오 전 장관은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도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다만 지지율은 2%에 그쳐 앞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드샌티스 주지사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나요?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행사 연설 나서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출마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긴 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출마 발표는 오는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이후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뉴욕타임’가 바 전 장관의 회고록을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 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패배 후 주변 참모들의 조언을 듣지 않았고 조증을 보였으며 비합리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측근이었던 바 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선 사기’ 주장을 하자 결국 결별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바 전 장관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외의 인물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바 전 장관은 공화당 지도자들에게 오는 2024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다른 인물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긍정적인 리더십 제공할 기질과 설득력을 갖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한 소식 하나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대통령 퇴임 후, 재임 시설 작성된 기밀문서 등을 반출하거나 폐기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하원 위원회의 조사가 확대됐다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최근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기록물 일부를 자신이 머무는 플로리다주로 반출했으며 여기엔 기밀문서도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캐럴린 멀로니 미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NARA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회수한 기록물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멀로니 위원장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폐기했거나 폐기하려고 시도한 문서는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멀로니 위원장은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기록물을 숨기거나 파괴하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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