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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이 세계를 '절멸'로부터 구했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이란 군사 작전으로 세계를 중대한 위기에서 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신정 정권을 상대로 군사 행동을 명령함으로써 자신이 세계를 “완전한 절멸” 위기에서 구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어쩌면 내가 세계의 완전한 절멸을 막아낸 것일지도 모른다”면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오는 9일 발표될 노벨 평화상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 위원회가 누구에게 상을 줄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같은 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란 리알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폭락한 것은 이란 지도부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일정으로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한 루비오 장관은 요르고스 게라페트리티스 그리스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으며, 분쟁 발생 전과 거의 다름없는 수준의 석유가 수송되고 있다”면서 이란은 해협 통제권을 완전히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석유 수출을 차단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와 테헤란의 대외 금융 거래를 겨냥한 경제적 압박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 이란 리알화 환율은 달러당 260만 리알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저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란 정권 지도부는 여전히 자신들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주말 정부 당국이 심각한 경제적 압박과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루비오 장관은 이란 경제가 “완전한 전면적 자유낙하”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이란 지도부가 자국 투자 대신 테러 단체 지원에 자원을 탕진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경제는 전 세계에서 극히 일부 국가만이 경험했던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권이 벌어들이는 모든 돈은 도로나 교량을 건설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며 “대신 헤즈볼라와 하마스, 이라크 내 미사일 발사 민병대, 그리고 후티 반군에 흘러들어간다. 국민에게 쓰였어야 할 돈이 테러와 무기에 낭비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이것으로 설명은 끝”이라며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영구히 차단하는 것뿐이며, 이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란의 해·공군 전력과 드론 제조 시설을 타격한 미국의 군사 행동 이후 “오늘날 이란의 군사적 역량은 현저히 약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경제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란의 “주요 경제적 동맥을 끊으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이어 이른바 ‘경제 전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기관들의 조치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정부는 이 특별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강도를 더해가는 제재와 압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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