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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규모 농민 시위 유럽 내 확산 조짐


프랑스 농민들이 지난 26일 트랙터들을 동원해 파리 인근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프랑스 농민들이 지난 26일 트랙터들을 동원해 파리 인근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두 주 넘게 계속되고 있는 대규모 농민 시위가 벨기에 등 이웃나라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값싼 해외 농산물 유입 등에 반발해 2주째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 농민들은 어제(30일) 주요 항구로 향하는 고속도로 등을 트랙터와 건초더미 등을 이용해 차단했습니다.

이들은 낮은 임금과 유럽연합(EU)과 정부의 과도한 환경 관련 규제, 값싼 수입 농산물로 인한 피해 등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내일(2월 1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각국 정부 지도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와 함께 EU의 농업 관련 법률, 보조금, 수입 관련 규칙 대부분을 결정합니다.

한편 벨기에 농민들도 벨기에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인 제브뤼헤항 주요 진입로를 봉쇄하고 36시간 접근금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EU 정상회의 때까지 이같은 시위를 계속하겠다면서 브뤼셀 중심가 광장을 봉쇄했습니다.

스페인 농민들도 다음달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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