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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250개 도시 시장 시위 대책회의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시위 참가자가 달려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시위 참가자가 달려가고 있다. (자료사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엘리제궁에서 시장 250여 명을 만나 전국적인 소요 사태 관련 대책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모두는 지속적이고 공화주의적인 질서를 원한다”면서 “그것이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야기한 “더 깊은 이유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힘들고 장기적인 작업들을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 17세 총격 사망 항의 시위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17세 '나엘' 군이 경찰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지난달 27일 발생한 뒤 곳곳에서 규탄 시위가 확산했습니다.

이같은 시위는 최근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3일 프랑스 내무부는 24시간 만에 시위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히고, 전국에서 72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미성년자 1천200여 명을 포함해 약 4천 명이 시위와 관련해 체포됐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체포된 시위대의 평균 연령이 17세라면서, “12살짜리 아이가 학교에 불을 지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경찰이나 시장, 또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기물 파손이나 강도 행위를 한 미성년자의 부모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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