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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7세 소년 총격 사망 시위 나흘째 계속...밤새 1천 명 이상 체포


1일, 프랑스 낭테르에서 시위가 벌어져 트럭이 불타고 있다.
1일, 프랑스 낭테르에서 시위가 벌어져 트럭이 불타고 있다.

프랑스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17세 알제리계 소년 '나엘'이 숨진 뒤 발생한 폭력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나흘 밤 연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시위는 파리와 리옹, 그르노블,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했고, 해당 지역 곳곳에서 방화와 상점 약탈 등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1일, 전날부터 이날(1일) 프랑스 전역에서 1천 300명 이상 체포했고, 2천 5백 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전역에서 917명이 체포됐으며 2천 대의 차량이 불에 탔고 상점 수십 곳이 약탈당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내무부는 계속되는 시위에 대응해 4만 5천 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나엘 군은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서 숨졌습니다.

계속되는 시위에 킬리안 음바페 등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성명을 내어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진정과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Rueters, AF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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