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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금 개혁 반대 6차 시위...128만명 참가 역대 최다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금 개혁 반대 시위 6일차 참가자(가운데)가 '마크롱, 세기의 폭도'라는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금 개혁 반대 시위 6일차 참가자(가운데)가 '마크롱, 세기의 폭도'라는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7일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추진 중인 연금개혁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국적으로 약 128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올 들어 6번째인 이날 시위에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시위로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사측은 정유 노동자 중 54%가 파업 중이라고 밝혔고, 파업 노조 측은 엑손모빌(ExxonMobil)과 포스(Fos), 포트 제롬(Port Jerome)사 등 정유소들에 대한 연료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포스 노동자 90%와 포트 제롬 노동자 20%가 파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8일) 아침까지 이어진 파업으로 원자력과 화력, 수력 발전소가 영향을 받아 전력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18%에 달하는 11.2GW(기가와트) 가량 감소했다고 프랑스전력공사(EDF)가 밝혔습니다.

또 고속열차와 지방 열차도 3대 중 1대꼴로 운행하는 등 파업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세금 인상이나 수령액 차감 없이 연금제도를 유지하려면 연금개혁이 불가피하다며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2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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