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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서 연금 개혁 반대 총파업 계속...휴교, 열차 운행 중단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연금 개혁 반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연금 개혁 반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총파업과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백만 명이 넘는 프랑스 시민들은 어제(19일) 주요 도시들을 행진하며 정년 연장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 계획을 비난했습니다.

프랑스 철도∙교통∙교육 노조 등은 연금 재정 적자를 막기 위해 현재의 62세에서 64세로 정년을 2년 연장하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공동성명에서 “정년 연장이 사용자와 부유층에게만 이익이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학교가 부분 휴교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한편, 정유소 가동이 멈추면서 전력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수도 파리의 집회 현장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최루탄이 발사되고 수십 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 연금 개혁은 “정당하고 책임 있는 일”이며, 튼튼한 정부 재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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