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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미사일∙드론 공습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건물이 크게 파손돼 있다. 밤 사이 러시아군의 공습 과정에서 격추된 드론(무인항공기) 낙하물과 파편 때문이다.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건물이 크게 파손돼 있다. 밤 사이 러시아군의 공습 과정에서 격추된 드론(무인항공기) 낙하물과 파편 때문이다.

러시아가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공습으로 9세 소녀와 어머니, 그리고 또다른 여성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가 발사한 10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했지만 추락한 파편으로 인해 3명의 사망자 외에 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드론(무인항공기) 공습도 병행된 가운데, 격추된 기체와 파편 등으로 시내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스칸데르(Iskander) 단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이번 공격이 크이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어린이날 기념행사에 때맞춰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세계어린이날은 안전한 유년기, 여름, 그리고 삶에 관한 날이지만 오늘은 어린이들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범죄에 관한 날”이 됐다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이날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크이우에 대한 지난 한 달 간의 공격 중 가장 많았다고 AP 통신은 해설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셰베키노 마을에 밤부터 아침까지 포격이 가해져 8명이 다치고 건물들이 파손됐다고 벨고로드 주지사가 이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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