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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지난 1년 간 우크라이나 원전 5곳 직접 포격 발생"


라파엘 그로시(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라파엘 그로시(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3일 우크라이나 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과 안보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주요 원자력 프로그램 관련 시설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지난 1년 간 우크라이나 내 5개 원전과 다른 시설들 중 몇몇이 직접적인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역내 핵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IAEA가 제시하는 핵 시설의 물리적 무결성, 안전과 보안 체계 운영, 직원 작업 조건, 공급망, 통신, 방사선 모니터링 그리고 핵심적인 외부 전원공급장치 하나하나가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IAEA는 전쟁이 시작된 뒤 매일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며, 여기에는 전쟁의 최전방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내 모든 핵 발전소에 IAEA 안전요원과 보안 전문가를 배치하는 일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이날 공개한 52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원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IAEA의 활동들을 소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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