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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에 우크라 기반시설 인근 작전 우려 전달…군 통신선 단 한 차례 사용"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구축된 미국과 러시아 간 군 통신선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28일) 익명의 미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핵심 기간시설 인근에서 러시아가 군사작전을 펴는 데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적으로 “분쟁 해소”용 통신선을 통해 대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이 미군 유럽사령부와 러시아 군을 연결하는 이 통신선을 통해 대화를 갖게 된 구체적인 사건이 무엇인지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다만 이 군 통신선이 지난 15일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을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간 통신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어느 한 쪽의 오산이 핵 무장국인 두 나라의 직접 대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등 기간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톨텐베크르 사무총장은 나토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어제 루마니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겨울에 접어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겨울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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