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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유가 상한선 30-40달러로 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자료그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자료그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 상한선이 배럴 당 30-40달러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가격대는 당초 주요7개국(G7)이 제시한 배럴 당 65-70달러 선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앞서 G7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다음달 5일부터 실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국가들이 가격상한제 도입에 합의한 것은 전세계에 대한 석유 공급에는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러시아에 들어가는 자금을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산 원유의 적정한 상한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경우 러시아가 원유 공급을 아예 중단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고려되고 있는 60달러 정도의 상한선은 인위적인 제약”이라며 “우리는 이 싸움에서 제재가 효과적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가 65-70달러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그리스와 키프로스, 몰타는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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