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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12일 하와이서 '확산방지구상(PSI) 훈련' 주관


호주 육군 장병들이 지난 2014년 미국 하와이에서 합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주 육군 장병들이 지난 2014년 미국 하와이에서 합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하와이에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에 따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합동훈련이 이번주 진행됩니다. 훈련 주관국인 미국은 이번 훈련이 참여국들의 확산 방지 의지와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8일~1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 훈련인 ‘포춘 가드(Fortune Guard) 22’를 주관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포춘 가드’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례 훈련의 일환입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21개국이 참가합니다.

이번 훈련은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의사결정에서부터 저지 작전·압류·처분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와 관련된 차단 조치의 모든 범위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 설명회를 비롯해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 화학·생물학·방사선· 핵 대응 주제 관련 전문가 정보 교환, 대량살상무기 차단 역량 입증을 위한 실시간 훈련 등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PSI 아시아태평양지역 연례훈련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 등 6개국이 순차적으로 훈련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포춘 가드 훈련이 역내 WMD 확산 방지에 대한 정치적 의지와 역량을 구축하며, PSI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의 일환으로 확산 방지와 관련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파트너 국가들의 결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PSI의 ‘비참여 국가’들도 이를 지지하고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확산방지구상(PSI)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국가나 단체의 무기 확산과 불법 무기 거래를 차단할 목적으로 지난 2003년 미국의 주도 아래 창설된 국제협력체입니다.

2003년 출범 당시에는 11개 나라만이 참여했지만 지금은 107개 나라가 PSI ‘차단원칙’을 지지하며 WMD 확산 방지와 관련한 다양한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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