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4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북한 대표인 안광일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났습니다.
5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저녁 프놈펜 행사장에서 열린 각국 대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안광일 대사를 두 차례 만났습니다.
박 장관은 만찬장 입장 시 미리 와있던 안 대사에게 “반갑다”며 “아세안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들었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최선희 외무상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지난 6월 임명됐습니다.
안광일 대사도 박 장관의 말을 들은 후 인사를 했습니다.두 사람은 만찬이 종료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도 가볍게 인사한 후 이동했습니다.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캄보디아 전통 복장을 한 박 장관이 검은색 양복을 입은 안광일 대사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안보협의체입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