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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푸틴 연인' 카바예바 제재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크렘린궁에서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오른쪽) 씨를 바라보며 웃음짓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재무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 전 올림픽 리듬체조 선수를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2일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카바예바 씨가 “러시아 정부의 지도자, 관리 , 최고경영자 또는 이사회 이사로 재직 중이거나 역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올해 39살인 카바예바 씨가 “푸틴과 가까운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바예바 씨는 과거 러시아 하원인 ‘국가 두마’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러시아의 친정부 TV와 라디오, 인쇄매체를 보유한 ‘내셔널미디어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카바예바 씨 외에 러시아의 기득권층인 ‘올리가르히’ 몇 명, 주요 철강기업 한 곳과 이 기업 자회사, 그리고 금융기관 한 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카바예바 씨에 대한 제재를 고려 중이라며, 푸틴 대통령과의 친밀한 관계 때문에 그에 대한 조치가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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