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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후 첫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오데사 출항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시에라리온 선적 '라조니'호가 1일 오데사항을 떠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시에라리온 선적 '라조니'호가 1일 오데사항을 떠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실은 수출선이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을 출발해 레바논으로 향했습니다.

올렉산드로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1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항구를 떠났다”며 “오늘 우크라이나는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의 기아를 막기 위한 또 다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적은 터키와 유엔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터키 이스탄블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흑해 수출을 재개하는 합의에 서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당시 합의는 흑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해 우크라이나가 밀 등 곡물과 비료 수출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터키 국방부는 성명에서 시에라리온 국적의 ‘라조니’호가 오데사항을 떠나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왔습니다.

한편 유엔은 우크라이나의 첫 곡물 수출선이 출항한 것을 환영하며 전세계 식량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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