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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F-35A 한국 전개”…전문가 “미한에 공중 지배 능력 제공”


지난 4월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 주변에서 미 공군 소속 F-35A 전투기들이 비행하고 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 F-35A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미 군사 전문가는 F-35 전투기가 미국과 한국에게 엄청난 공중 지배 능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공군의 F-35A 전투기가 한국에 전개됐다고 주한미군이 5일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보도자료] “On July 5, United States Air Force F-35 aircraft from Eielson Air Force Base, Alaska, arrived in the Republic of Korea to conduct flight operations alongside their ROK Air Force counterparts.”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알래스카주 아일슨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F-35 전투기가 한국 공군과 함께 비행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배치된 미 공군 항공기는 한국의 F-35를 포함해 미국과 한국의 여러 항공기들과 작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 보도자료] “While in the Republic of Korea, the U.S. Air Force aircraft plan to operate and fly with several different U.S. and ROK aircraft, to include ROK F-35s. The familiarization and routine training flights will enhance the interoperability of the two Air Forces to perform and operate on and around the Korean Peninsula.”

이어 "숙달과 일상 훈련 비행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작전을 펼치는 데 있어 두 나라 공군의 상호운용성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이번 비행 훈련이 공군 대원들이 최신 군 항공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항공기는 예정된 10일간의 훈련 임무 동안 한국과 연안 주변 해역을 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본토에 있던 F-35가 한국에 전개돼 연합훈련에 참여한 것은 4년 7개월 만으로, 지난 5월 미한 정상회담에서 미군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합의에 따른 조치입니다.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F-35A는 적의 영공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어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투기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7년 12월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 공군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F-35A, F-35B 전투기가 한국 공군 F-16, F-15K 전투기와 편대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 공군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F-35A, F-35B 전투기가 한국 공군 F-16, F-15K 전투기와 편대비행하고 있다.

미 군사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5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F-35 전투기가 한국과 미국에게 엄청난 공중 지배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넷 연구원] “The F-35 fighter gives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tremendous air superiority. It's a aircraft which North Korean defenses probably can't see. It can penetrate to keep targets and deliver weapons very precisely. It is really a state of the art kind of fighter.

베넷 연구원은 “F-35 전투기는 아마도 북한 방어망이 볼 수 없는 항공기”라며 “(적의 상공에) 침투해 목표물을 겨냥해 무기를 매우 정확하게 투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F-35 전투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북한의 핵심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베넷 연구원] “The most important mission for the F 35 fighter is to destroy key targets in North Korea. Those could be ground force targets as they're moving forward towards South Korea. They could be missile targets part of the kill chain that South Korea and the US would be trying to execute against North Korea. They can also be leadership targets that the US and South Korea might want to destroy.”

한국을 향해 전진하는 (북한의) 지상군이나 미한이 북한을 향해 실행하려고 하는 킬 체인의 일부인 미사일이 표적이 될 수 있고, 북한 지도부 또한 미국과 한국이 파괴하기를 원하는 표적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베넷 연구원은 “F-35가 높은 가치의 목표물을 공격하고 방공망을 파괴해 적을 억제하는 이중 작업을 수행한다”며, 미 본토에 있던 F-35의 한국 배치가 지금 시점에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미한 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같은 중대한 추가 도발 등에 대응해 양국 간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한 공군은 지난달 7일,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도발 등에 대응해 F-35A 전투기 20대를 동원해 한반도 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작전을 펼쳤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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